신한금융투자는 11일 생명보험업에 대해 지난해 대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신계약이 성장했고 은퇴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삼성생명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인찬 신한금투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은 일회성 수익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며 “대형 생명보험사 중심의 신계약 성장(전년대비 +7.9%) 지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전년대비 +11.0%)을 제외하고는 2011년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은 전년대비 37.9%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함에 따라 사모수익증권 매각이익(4400억원) 및 삼성자동차 자산유동화증권(ABS) 관련이익(4996억원)에 대한 역 기저효과로 실적이 부진했다. 동양생명도 자산운용 수익이 급감하면서 부진한 실적(전년대비 -30.4%)을 시현했다.
송 연구원은 “하위사와 상위사간 공시이율이 유사해지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최근 신규상품 판매 촉진은 전체적인 부담이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표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변액보험 수익률은 당분간 이슈가 불가피하며 신계약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