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 일산 킨텍스서 6·9전당대회 개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민은 ‘박근혜 벽돌공장’에서 벽돌을 찍어낸 새누리당과 차원이 다른 민주당의 힘, 약동성과 민주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는 마침내 민주당의 변화와 희망, 정권교체의 목표를 달성할 ‘승리의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개월 반, 민주당은 4·11총선 패배의 아픔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몸부림쳤다”며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한 것에 대해 치열하게 반성하되, 패배감에 좌절하지 않고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경선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은 이날 수도권과 정책 대의원을 상대로 마지막 정견을 발표하고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김한길·이해찬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조정식 후보가 중위권으로 분류됐다. 그 뒤를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체 대의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대의원과 정책 대의원이 이날 투표하고, 전체 투표의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시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오늘 공개돼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종 승자는 이날 오후 6시경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