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헤라(HERA·한국명 원천)가 시집을 낸다.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헤라는 시간을 쪼개 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헤라는 지난해 12월 문예지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시 부문)한 바 있다.
‘한강에서’를 비롯해 5편의 창작시를 발표하며 신인문학상을 받은 헤라는 이후로도 ‘홀로서기’ 등의 수십 편의 시를 완성시켰다. 또 사단법인 세계문인협회, 시를 짓고 낭송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을 통해 문단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헤라는 세계문인협회 주최로 이달 열리는 시상식에서 문학공로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헤라 소속사 측은 “헤라는 140만 다문화인 최초로 시인에 등단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장관위촉)로 활동하면서 12명의 멘티들 중 다문화가정 멘티들에게 시낭송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올 겨울에 발표할 시집에는 등단을 준비하며 썼던 시 10편도 함께 수록될 예정이다. 올해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지 12년이 된 헤라는 한국생활에서 느꼈던 솔직한 감정들을 시에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라는 한국다문화예술원장, 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 멘토 및 세계문인협회, 한국해양구조단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