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핏빛바다, 정어리 사체 200톤 떠올라…재앙의 전조?

입력 2012-06-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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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일본의 한 항구도시 해안가가 물고기 사체로 인해 핏빛으로 물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 언론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일본 지바현의 오오하라 항구도시에서 바다가 검붉은 색으로 물든 뒤 200톤에 달하는 정어리 사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 기괴한 현상은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뚜렷한 원인과 대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죽은 물고기들을 건져내 쓰레기 매립지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그 양이 너무 많아 해안가에는 지금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물고기 사체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물고기 사체는 심한 악취를 풍겨 주민들이 일상생활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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