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 회장 "일자리 확대, 노동 유연성 높여야"

입력 2012-06-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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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과보호 완화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를 완화하는 등 노동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7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을 대표해 낭독한 ‘경기회복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공동발표문’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유연한 인력활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큰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취득세 감면, 주택대출규제 완화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일자리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과 유통·물류, 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규제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공인 대표들은 “법인세율 인상안은 철회돼야 한다”며 “법인세율 인상 주장은 국제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업상속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일자리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회장단은 “미국과 EU(유럽연합)를 비롯한 FTA체결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FTA 활용 관련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종합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현지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전국 상의 회장 71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지 않다’라는 응답이 90.1%로 집계됐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9.9%에 머물렀고, ‘좋다’라는 대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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