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부양 기대감에 환율 8.60원 하락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경기부양책 시행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이 크게 내렸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8.60원 내린 1171.50원에 장을 마쳤다. 11.10원 내린 1169.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마감가를 높였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준금리를 1.00%로 동결한 직후 “유로존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기부양책 시행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1.25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2.56%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7일(현지시간) 번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에 환율이 추가적으로 내리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63달러 오른 1.255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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