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式 소통경영’ 본격 닻 올렸다

입력 2012-06-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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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전 사업장 돌며 임직원들과 경영 의견 공유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의 소통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샤 사장은 최근 인천 부평 본사와 창원, 군산, 보령 등 전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과 경영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7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호샤 사장은 유연하고 열린 커뮤니케이션, 임직원 신뢰, 문화의 다양성 존중 등 평소 실천해온 본인의 리더십을 소개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품질이 제품을 판다’ 슬로건 실천을 위한 최고의 제품 품질 확보 △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현금흐름 달성과 수익성 향상 등을 강조하며 경영현황 전반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호샤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은 저와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한 버스를 함께 탄 이들”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은 고객과 더불어 항상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과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우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직원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개선하고, 발생한 수익이 세계 최고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재투자로 연결돼 한국GM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적 조직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세계 최고 제품의 디자인,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소명 의식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지난 5월 12일 인천에서 열린 대동한마당과 최근 사업장 순회 경영현황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호샤 사장은 대외 행사를 통해 얼굴을 익힌 만큼, 앞으로는 웹채팅, CEO 메시지 발송, 현장 방문 등의 구체적 방법을 통해 소통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4월 폐차될 정도의 큰 충돌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알페온 보유고객 이광직(42)씨를 조만간 부평 본사에 초청키로 했다.

이 씨는 부평공장 생산라인을 견학한 뒤 경영현황 설명회에 참석해 본인이 경험한 알페온의 안전성에 대한 소감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 등 기본에 충실한 차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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