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공간·학습지·캠프 등 선택…스스로 공부 계획하고 실행해야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학생) 스스로가 학습의 참여 여부에서부터 목표 설정 및 교육 프로그램의 선정과 교육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는 학습 형태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판단하고 공부하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고 학년이 높아져도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는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펼칠 수 있도록 학습 공간인 눈높이러닝센터를 마련했다.
이 센터는 학생들이 매일 일정한 분량을 학습하고 스스로 채점하며 오답 노트를 정리하는 등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태도를 형성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대교는 “매일 일정한 곳에서 일정한 양을 학습하는 습관은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자기주도학습에서 중요한 점으로 학습지 선택을 꼽았다.
이 회사는 디지털 학습지 ‘씽크U’를 추천했다. 온·오프라인 양방향 활용도가 높아 ‘자기주도학습’에 적합한 교재라는 것이다.
기존 종이 학습지와는 다르게 학습 계획에서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웅진씽크빅 측은 설명했다.
웅징씽크빅은 또 아이의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주려면 무엇보다 부모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애희 교육문화본부 교육팀장은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려면 부모들의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법’을 아이들에게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의 중학생 대상 인터넷강의사이트 수박씨닷컴이 자기주도학습 전문기업 에듀플렉스와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부의 달인,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2박 3일간 합숙 형태로 운영되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첫째 날 비상교육의 박재원 공부연구소장의 학부모 특강과 진로학습 상담, 목표 설정, 자기주도학습 지표 검사 등이 이뤄진다. 둘째 날 국어, 영어, 수학 학습법, 학습플래너 이용방법, 멘토와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사회, 과학 학습법과 암기, 집중 비법, 노트관리법, 시간관리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번 캠프는 1차(7월 27~29일)와 2차(7월 30일~8월 1일)로 나뉘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