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시대 본격 항해

입력 2012-06-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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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FPSO 1기 말레이시아에 첫 수주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장 류완수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페트로나스 다툭 아누아르 아메드 사장(오른쪽 네번째), 테크닙 필립 바릴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첫 수주에 성공해 본격적인 LNG시대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설계 및 시공회사인 테크닙(Technip) 컨소시움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나스(Petroliam Nasional Berhad)로부터 LNG-FPSO 1기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길이 300m, 폭 60m 규모로 선체(Hull) 부분에 최대 18만㎥의 액화천연가스와 2만 ㎥의 컨덴세이트(휘발성 액체탄화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최대 약 12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정제 ·하역 가능하다.

상세설계는 대우조선해양과 컨소시움 설계자인 테크닙이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건조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되고 오는 2015년 6월까지 발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Sarawak)州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Kanowit) 필드에서 운영된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장 류완수 부사장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LNG-FPSO를 이용한 해저 천연가스 필드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만큼 앞으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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