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새순에 보내는 愛心

입력 2012-06-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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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 NH농협은행 과장

새하얀 한 시절 새풍도 비껴가는

네 강직함을 내 아는데

참았던 열정 점점이 피어오르며

수줍어 주름도 못다 펴고 마냥 설레어 하는

네 모습이 外柔內剛이랄까!

다시 오는 여름날 강렬한 태양빛 벗할

그날 맞기 위한 내심의 심호흡인가 !

펜 끝에 묻어나는 숫자의 나열들에 이끌리어

우리의 삶 마져 엮이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끔은 숫자를 벗어나 자연을 벗하며 숲속의 나무한그루 되어보자.

신선한 공기, 햇빛에 부서지는 초록여울

뒤엉켰던 심신은 깔딱고개 넘으며 땀방울로 씻기어 지고

얼굴엔 자연 닮은 환한 빛이 가득 차 온다

마음은 누구라도 시인이 되어 자연과 벗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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