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경찰간부 택시기사 폭행 ‘물의’

입력 2012-06-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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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이 술에 취해 범죄를 일으키는 것에 강력대응하기로 했지만 최근 용인의 한 경찰간부가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오전 2시30분경 용인시 죽전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같은 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모 경위와 택시기사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김 경위는 택시기사 박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박씨는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김 경위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고 김 경위는 자신을 사업에 실패한 무직자라고 신분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경위는 사건 직후 수차례 합의를 위해 박씨를 찾아갔지만 박씨가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해 모두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 경위를 형사처벌하는 한편 징계절차를 밝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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