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5일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달러당 78엔, 유로당 96엔대의 엔고 기조가 이어질 경우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본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은 2011 회계연도보다 15.6%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의 기업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이유는 자동차 기업이 미국이나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지난해 정리해고로 비용을 줄인 전기·정밀 업체도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는 덕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나 중국 경제의 성장 정체가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쓰우라 히사오(松浦壽雄)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엔고의 영향을 받는 기업은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며 "올해는 일본 기업이 재성장의 스타트라인에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