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동 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양국 해군은 9일 가나가와현 앞바다인 사가미(相模)만에서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과 인도 두 나라만 참가하는 공동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호위함(護衛艦) 2척과 구조·초계용 헬기 각 1대, 인도 구축함과 보급함 4척이 참가한다. 인도 함정은 5일 부근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입항했다.
일본과 인도는 2008년 안전보장협력 공동 선언을 발표했고, 지난해 11월 국방장관 회담에서 "해상 교통로의 안전 확보가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며 공동 훈련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