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농림수산식품 수출 6억 6000만 달러

입력 2012-06-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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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5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6억600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1~5월 누계 기준 3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5.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부류별로는 수산식품이 18.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신선농산물도 6.0% 증가했으나 가공식품은 9.3% 감소했다.

5월 수출실적은 지난 4월에 비해 6.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중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했고 지난해 수출증가를 이끌었던 궐련, 인삼, 오징어 등 대형품목의 저조한 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파프리카(33.9% 증가)와 멜론(14.1%), 토마토(8.8%) 등 채소류(22.4%)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인삼(△33.2%) 등은 부진했다.

파프리카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감소됐던 수출 수요 회복과 작기조정에 따른 안정적 수출물량 확보로 수출 증가가 컸으며 김치는 일본과 홍콩 수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은 주 수출시장 일본의 현지산 생산지연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한국산 멜론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토마토는 최대 수출업체의 공동선별체계 구축을 통한 품질균일화로 일본 외식업체 식자재 공급이 증가했다.

화훼류 중 백합은 일본 수출창구가 도매시장 위주에서 소매점 등으로 직공급 채널이 확대되며 수출이 증가했으나 장미와 국화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인삼은 지난해 KT&G의 중국 법인 확대에 따른 물량확보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중국과 홍콩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가공식품의 경우 음료(16.3% 증가)․라면(14.6%)․비스킷(21.4%)은 증가했으나 궐련(△46%)․제3맥주(△28.3%)․커피조제품(△17.2%) 등 주요 품목이 감소했다.

음료는 해외에서 건강음료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알로에음료의 수출호조가 지속되며 미국, 중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본은 전년도 지진 발생 후 구호품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물 수출이 급감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라면은 수출제품 다양화와 러시아, 홍콩, 필리핀 등 신규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이 증가했지만 비스킷은 일본과 중국 등에서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며 수출이 증가했다.

커피조제품은 5월까지 누계 1억1900만달러을 달성하며 13.9%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으나 5월은 주요 수출국 중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의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수산물은 참치(139.2% 증가)․김(65.1%)․고등어(135.3%) 등은 증가했지만 넙치(△5%)․오징어(△24.5%), 굴(△47.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는 일본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김은 현지인 수요가 확대되며 일본․중국․미국 등으로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또 고등어는 통조림용 소형 고등어 수출이 증가했고 전복은 일본의 자국산 공급 감소로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농식품부 윤원습 수출진흥팀장은 “농식품 수출실적이 5월까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6월 선적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 및 특별판촉 확대로 수출 증가세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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