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계대출 2조5000억원 증가…한달만에 반등

수정 2012-06-06 12:00

입력 2012-06-06 12:00

김희준 기자

4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늘어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대출 잔액은 63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가계대출은 1000억원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4월은 9000억원이 증가하며 한 달만에 반등한 것이다.

한은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은 주택대출이 전월수준의 증가를 보인 가운데 기타대출이 전월 큰 폭 감소에서 소폭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24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은 392조2000억원으로 3월 증가액과 같은 1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잔액은 454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났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 늘어난 308조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도 1조1000억원 늘어난 185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들 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84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조원을 기록,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잔액은 9000억원 가량 늘어난 1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수도권이 412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000억원 늘었다. 비수도권 역시 227조4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