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서비스업 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31센트(0.4%) 오른 배럴당 84.2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의 53.5에서 53.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1을 웃돌았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에너지앤이코노믹리서치 회장은 “유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서비스업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며 “최악의 소식들은 이미 지나간것 같으며 이제 회복을 기대할 때다”라고 말했다.
6일 미국 에너지부의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50만배럴 감소한 3억842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요 7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유가 상승을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