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반얀트리호텔 주인 된다

입력 2012-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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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종인수 조인식…주력 계열사들 일부 출자

현대그룹이 6성급 호텔인 반얀트리 호텔 최종 인수 관련 조인식을 갖고 초고급 호텔 주인이 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오는 7일 반얀트리 호텔 최종 인수협약과 관련한 조인식을 가질 전망이다. 앞서 현대그룹은 올 초 반얀트리 호텔 인수와 관련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반얀트리 호텔의 최종 인수 가격은 1600억원 규모로, 인수이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 리모델링 가격까지 고려하면 2000억 원선 안팎으로 추정된다. 총 인수 금액 중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비롯 현대증권 등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이 이번 반얀트리 호텔 인수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진행한 만큼 그룹 내부적으로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더욱이 이번 인수로 현대그룹내 고급 호텔사업이 계열사로 추가돼 그룹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일로 창립 50돌을 맞은 현대증권의 기념행사를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했었다.

한편 반얀트리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어반 오아시스가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에 있는 옛 타워호텔의 약 7500평 규모 부지를 사들여 리모델링해 만든 초고급 호텔 리조트다.

싱가포르의 고급 호텔체인인 반얀트리와 20년간 클럽 운영계약을 맺고 지난 2010년 6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 6성급 호텔로는 W호텔, 파크하얏트호텔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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