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36가구로 6월대비 47%↑…인근집값 하락 전망
7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3536가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택시장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마저 둔화되고 있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7월 일반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3536가구로 6월 대비 47% 늘어난다.
서울은 성동구 금호동에 1110가구를 비롯해 6개 단지에서 2464가구가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739가구가 입주한 6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 3월 이후 입주 물량이 다소 적었던 인천은 9개 단지에서 5729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달 보다 4208가구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1번지 정민영 연구원은 “주택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가격 하락 등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는 7개 단지에서 534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6월 대비 1571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6월보다 1만2649가구 줄어든 7개 단지, 총 3632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