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적 반전 기대감은 시기상조-동양證

동양증권은 5일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은 여전히 매도 우위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며 추세적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일 추가적인 악재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전일 선물 시장에서 8000계약이 넘는 상당한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과거 선물 포지션의 추세적인 감소 이후 매도세가 일단락 되었던 경우를 살펴 보면, 추세적인 반등에 대한 근거라기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일시적 반등 시그널일 수 있으나 중기 이상의 관점에서는 바닥 확인 과정이 도래할 것에 대한 전조로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미국 고용 지표의 악화가 이슈가 됐지만, 이 역시도 유럽 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투자심리 악화가 일정부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유럽 발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발 불확실성은 결국 정치권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이 진전을 보여야만 완화될 것이다. 유럽 지역의 문제가 단순히 경제, 금융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논리까지 개입돼 있는 만큼 그 향방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