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보이스톡' 서비스 국내서 본격 돌입

수정 2012-06-04 17:42

입력 2012-06-04 17:42

한동희 기자

카카오톡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 국내 베타 서비스가 시작됐다.

카카오톡은 4일 공지사항을 통해 '보이스톡 베타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 카카오톡 서비스에 보이스톡을 제공한지 열흘 만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설정 메뉴의 하단에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하기'를 누르면 바로 베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 등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신청을 하면 누구나 바로 '보이스톡'을 눌러 상대방에게 통화를 걸 수 있다.

하지만 테스트 기간 또한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라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까지 베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그 전에 서비스 이용이 중단될 지 미지수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일본에서 보이스톡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후 지난달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만 이통사와의 망중립성 등 문제로 인해 출시를 연기해온 바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 용 보이스톡 베타 서비스는 오는 5일 경 출시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 론칭은 구체화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