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악화 및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으로 G2(미국·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재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29포인트(4.51%) 급락한 450.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만이 11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의 매수폭 축소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지속으로 지수는 장중 한 때 450P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기관이 매도 물량을 크게 줄이면서 지수는 450P선을 지켰다.
금융(+1.7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6.31%), 출판매체복제(-6.11%), IT S/W·SVC(-5.44%), 컴퓨터서비스(-5.16%), 인터넷(-5.87%), 반도체(-5.58%), 비금속(-5.37%), IT부품(-5.94%), 음식료담배(-5.18%), 화학(-5.40%),IT H/W(-5.60%), 운송(-4.93%), 방송통신서비스(-4.32%), 디지털컨텐츠(-4.60%), 통신장비(-4.97%), 금속(-4.84%), 기계장비(-4.28%), 섬유의류(-4.52%), 종이목재(-4.54%), 정보기기(-4.10%), 기타제조(-4.54%), 제조(-4.09%), 오락문화(-3.38%), 제약(-3.38%), 건설(-3.17%), 일반전기전자(-3.73%), 의료정밀기기(-2.86%), 운송장비부품(-2.22%), 유통(-2.99%) 등 모든 업종이 2~6%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모두 떨어졌다. CJ E&M이 7.68%의 하락률로 가장 크게 내렸으며 다음, 안랩, 포스코ICT 등도 5% 넘게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에스엠,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동서, 파라다이스 등은 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