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 아이두' 이장우, 낭만백수 캐릭터로 '로코킹' 등극할까?

입력 2012-06-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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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이장우가 신선한 캐릭터로 ‘로코킹’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이장우는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즐비한 백마 탄 왕자님 캐릭터가 대신 이태원에서 짝퉁 구두를 만드는 아버지를 도와 호객행위를 하는 철없는 낭만백수 박태강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백수생활 청산을 각오하고 자신 있게 누드모델에 도전해 혼자서 온갖 포즈를 취해보는가 하면 유리 닦기 알바로 업종을 변경해 고층빌딩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비명을 질러댔다. 시체 닦는 알바에서는 급기야 졸도하는 모습으로 기존 남주인공의 폼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엉뚱한 모습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자신 대신 유치장에 갇힌 아버지가 차려놓은 밥상과 편지를 보며 주륵주륵 눈물을 흘리더니 굳은살 박힌 아버지 박영규의 손을 붙잡고 코를 훌쩍이며 손등으로 눈물을 슥 훔치는 등 아낌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감성적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개념 로코 남주 캐릭터 탄생! 이렇게 찌질한데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이장우 완전 귀여움! 해맑은 강아지 같아요~” “이장우 포텐 제대로 터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다른 드라마 속 남성미 넘치는 남자주인공 틈바구니에서 태강 캐릭터의 허술한 틈새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앞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태강의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 알파걸 김선아와 사랑스러움으로 똘똘 뭉친 철없는 낭만백수 이장우의 발칙한 로맨스를 담은 ‘아이두 아이두’ 3회는 오는 6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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