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흔들림 등 대외적 리스크를 반영한 하락이지만 지금은 유로화 체제 변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의 추세적 하락 여부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문제 해결 등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곽 연구원은 “과거 사례 리먼사태와 지난해부터 부각된 유럽 재정위기 사례를 고려할 때 극단의 상황까지 놔두진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공조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증시 혼란기 때 우량주는 기업 자체의 리스크가 아닌 시장 흐름에 따라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다”며 “현재 코스피 1780P선은 주가수익비율(PER) 8배 그리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주식이 저평가된 때로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우량주를 저점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