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치적 불안과 스페인 위기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이 고평가 되고 위험 자산이 저평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양증권은 ‘6월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S&P500지수 배당수익률이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을 상회했다면서 안전자산의 오버슈팅가능성을 제기했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S&P500 지수 배당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처음으로 배당수익률이 10년물 국채금리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5월말 종가기준으로 배당수익률과 10년물 국채 수익률간의스프레드는 0.6%P로 2009년 2-3월을 제외할 경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미국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 유럽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연구원은“위험 자산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의 투자매력도는 크게 높아졌다고 해석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6월6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6월10일 프랑스 하원 1차선거 및 6월 17일 그리스 재총선등 정책적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정치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투자 심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대와 실망이 혼재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이벤트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