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타이거 우즈, 4타차 짜릿한 역전승...통산 73승 잭 니클로스와 타이 기록

입력 2012-06-04 06:48수정 2012-06-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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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버디로 우승쐐기를 박았다.

타이거 우즈(37·미국)는 역시 ‘골프지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주만에 그린에 복귀한 우즈가 전날 4타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70-69-73-67)로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로리 사바타니(남아공·7언더파 281타) 등 공동 2위그룹에 2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우즈는 잭 니클로스(72·미국)가 초청한 대회에서 우승, 통산 73승을 거뒀다. 메모리얼 터너먼트 통산 5승이고, 잭이 기록한 승수와 타이를 이루며 새로운 골프역사를 썼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2승을 챙긴 우즈는 세계골프랭킹 5위, 페덱스랭킹 3위(1404점), 시즌 상금랭킹 3위(296만4050달러)로 올라섰다.

우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265야드)에서 끝난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들어 10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5, 16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냈고 18번홀에서 버디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우즈는 드라마같은 샷을 연출했다. 4개홀을 남기고 로리 사바티니에 2타 뒤진 상황. 15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버디를 골라냈다. 16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은 그린을 훌쩍 넘어 러프에 낙하. 우즈의 절묘한 피치샷한 볼이 그대로 홀에 파고들어 극적인 버디로 연결됐다.

한편, 최경주(42ㆍSK테레콤)는 합계 2오버파 290타(74-71-77-68)를 쳐 존허(허찬수)와 공동 19위로 껑충 뛰었다. 최경주는 전날보다 무려 37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노승열(21)은 7오버파 295타(72-73-75-75)를 쳐 위창수(40)와 함께 공동 5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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