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실업률이 8.2%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8.1%)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달 8.1%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또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6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5월 5만4000명 증가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고용자수 변동치는 당초 11만5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수정했다.
이번 통계는 5월 미국의 고용시장이 기대보다 부진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실업률이 큰 변수로 등장한 상황이어서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