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9대 국회 전반기 여당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이병석 의원을 선출했다.
친이명박계 4선의 이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총 130표 중 76표를 획득, 54표를 얻은 친박(박근혜계) 4선 정갑윤 의원을 제쳤다.
이는 앞서 친박계 6선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당 소속 의원들이 ‘친박 독식’이란 비판을 피하기 위해 계파 안배를 고려, 전략적 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창희·이병석 의원은 오는 5일로 예정된 개원국회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거를 통해 국회의장·부의장으로 각각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