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고객 시각서 최고의 가치 만들라"

입력 2012-06-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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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한마당'서 강조…올해로 혁신활동 20년째 "안주해선 안돼"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혁신활동 공유 대회인 '2012 LG 혁신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LG)
LG그룹의 경영혁신 활동이 어느덧 성인(成人)이 됐다. 지난 1993년 구자경 명예회장 재임당시부터 시작된 경영혁신활동이 올해로 20년이 된 것.

LG그룹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리조트에서 ‘LG 혁신 한마당’을 개최하고 혁신활동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계열사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총 13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고객가치의 산실인 LG의 혁신한마당이 올해로 스무 해를 맞았다”며 “혁신을 향한 열정이 앞으로 10년, 20년 더욱 커져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코 현재의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새로운 가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당부했다.

특히 구본무 회장은 지난 1995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17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혁신활동 성과공유행사에 참석하는 등 경영혁신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LG 혁신 한마당’은 지난 1993년 구자경 명예회장이 “경영혁신을 하면서 ‘여기까지가 끝이다’라고 하면 곧 발전의 한계가 된다”며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해 추구해야 하는 종착역이 없는 여정”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 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 아래 ‘LG 스킬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LG 스킬올림픽’(1996)으로 명칭이 바뀌고, 지난해부터는 중장기적 관점의 혁신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LG 혁신 한마당’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LG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임직원들이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참여 임직원 수를 늘렸다”며 “1993년 당시에는 300여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등 20년새 약 4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HD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 출시를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한 LG전자와 세계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 티슈처럼 뽑아쓰는 시트타입 섬유유연제 등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샤프란’ 제품을 개발한 LG생활건강 등 우수성과를 창출한 16개팀의 사례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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