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달 중 대선출마 선언… 캠프 윤곽

입력 2012-06-01 09:52수정 2012-06-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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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중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한 친박(박근혜계) 의원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19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정리되면 박 전 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빠르면 이달 중순, 늦으면 이달 말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캠프는 현역 의원을 가급적 배제하고 20여명의 실무진 위주로 꾸려질 예정이다. 캠프 사령탑에는 홍사덕 전 의원을 중심으로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직은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한 홍문종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전 의원의 경우 최근 비리 연루의혹을 받으며 불구속 기소된 점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네거티브 대응팀엔 검사 출신 김재원 의원과 국정원 2차장을 지낸 김회선 의원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에는 당 대변인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과 지난 4·11 총선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조유선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 유승민 의원 등은 정책을 다룬다.

또 박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영원한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현 전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공보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SBS 출신인 허원제 전 의원과 2007년 대선 당시 언론특보 등 20여명도 공보활동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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