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회사의 결백을 강조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와 연방정부 증권당국, 주정부 관계기관 등은 모건스탠리가 상장 직전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을 일부 투자자에게만 전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7일 치른 페이스북 IPO의 대표 주간사였다.
고먼 CEO는 “우리는 사악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페이스북 상장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의혹을 해소하는 이런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페이스북 투자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달했으며 일부 기관에만 특정 정보를 따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페이스북이 증시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먼 CEO는 “주식을 사놓기만 하면 막대한 수익을 당장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순진하며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기업이나 IPO를 실시할 때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한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불과 며칠 사이에 일어난 결과로 공포를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O 이후 8일이 지났을 뿐”이라며 “주식을 평가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IPO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전일까지 공모가 대비 25% 이상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