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주말 특산물 직거래장터 판매 ‘대박’

입력 2012-06-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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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경마공원이 개설한 ‘지역 특산물 직거래장터’가 경마가 시행된 주말 동안 약 2000 만원의 매출을 농민에게 안겨주는 등 판매대박을 터뜨려 화제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농산물을 생산자에게 직접 구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들이 지역 특산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지자체 릴레이 특산품 판매장터’를 경마가 시행되는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열었다.

이번 직거래 행사는 대형마트 출현 등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월까지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 지자체별 2개월간 순차적으로 판매부스를 설치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산품 판매장터 릴레이에 첫 번째로 참여하게 된 강원도는 주요 특산물인 옥수수, 방울토마토, 감자 등 20개 품목의 판매부스를 설치해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직거래 가격으로 판매했다.

특히, 10-15개 농가에서 직접 장터에 나와 시민에게 생산과정을 설명하자 믿음을 갖게 된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값싸고 좋은 상품을 사기 시작했다. 행사 기간 동안 체험 행사 떡메치기, 지역 관광지 소개 행사, 시식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마팬과 가족나들이 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판매장터가 열리는 토일 동안 전국의 3개 경마공원과 30개의 지점의 모니터를 통해 각 지역의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 동영상을 방영, 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고 경마공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09년부터 매주 수·목요일 동안 농산물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을 열어 지금까지 130만명이 방문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일평균 5000여 명의 고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루면서 ‘11년 기준 참여 농가당 일 평균 11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최대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총무팀 하순석 팀장은 “평일에 열리는 ‘바로마켓’과는 별도로 경마가 시행되는 매주 토·일요일 동안 ’지자체 특산품 판매장터’를 서울경마공원 내 마련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해당 지자체 관광지 홍보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며 ”주말 하루 입장고객이 4만 여명에 달해 구매 의향이 높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를 찾기 힘들었던 지자체 특산품이나 지역 축제의 홍보 채널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종합 홍보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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