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한빈 부총리의 장남 이원식(오른쪽)씨가 오연천 서울대 총장에게 장학금 기부 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대)
제14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故이한빈 부총리 가족이 고인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장학금으로 5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본교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오연천 총장을 비롯해 故이 부총리의 부인 유정혜 여사, 장남 이원식씨, 장녀 이선이 아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갖고 ‘이한빈 희망장학금’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어려운 경제 형편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는 행정대학원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946년 서울대에 입학한 故이한빈 부총리는 3년 뒤 첫 국비유학생으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 유학해 한국의 첫 경영학 석사(MBA)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