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룩
나이가 많든 적든 어려보이고 싶은 욕구는 모든 여자들의 공통된 소망이다. 대부분의 여자는 한 살이라도 더 어려보이기 위해 피부나 몸매 관리에 공을 많이 들인다.
하지만 이런 안티에이징이 피부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패션 아이템을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투자한 것 못지않은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
올여름 유행하는 오렌지나 그린, 옐로우 컬러는 보는 것 만으로도 에너지가 넘쳐 보다 젊은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단 화려한 컬러의 아이템만으로 매치한다면 오히려 촌스럽고 나이 들어 보이기 쉬우니 포인트 컬러 아이템을 하나 정해 스타일링을 해야 더욱 어려보인다.
너무 강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부분적으로 화사한 컬러가 배색으로 들어간 제품을 추천한다.
여성 패스트 패션 브랜드 ‘CMT’는 옐로우 컬러의 스트라이프 패턴 니트를 출시해 부담스럽지 않게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우터나 하의를 베이직한 컬러로 매치해도 가슴부분의 화사한 컬러가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돼 생기 넘쳐 보이게 밝혀준다.
◇어려보이는 패턴을 적극 활용해라 =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패턴이 바로 스트라이프나 도트다. 평소 무늬가 없는 단색 제품을 즐겨 입었다면 스트라이프나 도트 무늬가 들어간 제품으로 한층 발랄한 느낌을 연출해보자.
최근에는 트렌드에 맞춰 화려한 컬러의 아이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너무 강한 컬러는 자칫 촌스러운 패션으로 전락할 수 있다. 블랙이나 네이비, 베이지 등의 모노톤 컬러를 선택해 좀 더 세련되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상의로 스트라이프나 도트 무늬의 옷을 선택했다면 하의는 무늬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선택해 전제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나 스커트를 선택했다면 조금 긴 기장의 가디건이나 재킷 등을 입은 뒤 허리 부분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스타일을 살리는 방법이다. 어려보이면서 동시에 멋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도트 프린트의 경우 크기가 클수록 경쾌한 느낌이 강조되지만 자칫 덩치가 커 보일 수 있으니 자신의 체구에 맞게 선택해야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에서는 베이지 스트라이프 니트를 비슷한 계열의 브라운 스커트와 코디해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지루하지 않으면서 한층 젊어 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특히 옷의 두께가 얇아지기 시작하는 여름이면 몸 곳곳에 숨겨둔 군살들이 드러나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몸매 결점 커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스타일링 해 한층 젊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롱 스커트는 숨기고 싶은 하체의 결점을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는 최고의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스타일링만 잘하면 복부와 하체의 결점을 커버하면서 동시에 다리 길이가 1.5배는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타일링 법칙이 필요하다.
롱 스커트를 선택 할 때는 몸에 붙는 것보다 살짝 여유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기장은 발목을 덮는 길이를 선택해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 그러나 애매한 높이의 힐을 신을 경우 다리 길이가 짧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주름 롱 스커트를 출시했다. 넉넉한 사이즈로 체형결점 커버에 탁월하며 상의에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하면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CMT 신대현 대리는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다면 트렌드에 맞는 컬러와 패턴에 관심을 가지되 기본적으로 젊어 보일 수 있는 몇 가지 스타일링 팁을 잘 활용하면 된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흐트러진 몸매를 보정하고 커버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