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저녁식사하는 ‘밥상머리교육의 날’ 탄력근무제 실시
교육과학기술부는 매주 수요일 ‘밥상머리교육의 날’에는 전 직원이 오전 8시30분 출근해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자녀와 저녁식사 및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해 ‘밥상머리교육의 날’이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되기 위한 조치다.
교과부는 이달 한달 동안 ‘밥상머리교육의 날 탄력근무제’를 시범실시하고 그 기간 동안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달부터는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 2월부터 지정·실시해 온 ‘밥상머리교육의 날’ 내실화를 위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원의 90% 정도가 수요일 정시퇴근을 하는 것으로 응답해 정시퇴근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문조사는 ‘밥상머리교육의 날’ 시행에 대한 직원 인식 및 활용실태 조사로 지난 4월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과부의 밥상머리교육 대상 자녀를 둔 직원들 중 73%는, 수요일에 일찍 퇴근해 자녀와 함께 식사, 대화 등을 하면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직원들이 가정에서 밥상머리교육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가족과의 소통 및 대화법’ 등을 주제로 직장내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부처와 유관기관 등에서도 이러한 가정친화적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밥상머리교육에 동참해주기를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