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에도 중국사업이 30%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백화점영업 부진을 감안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15억원에서 984억원으로 3.1% 하향 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국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공장과 5개 지역 물류센터를 오산공장으로 통합했다”며 “2013년 중국 상하이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생산시설은 완료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리리코스의 력셔리브랜드와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프리미엄브랜드를 통해 2020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중국내 3대 화장품회사로 성장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등 아시아시장의 2020년 매출목표도 1조원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장품연구원을 가동하고 화장품공장과 물류센터를 준공한 점은 2020년 장기플랜과 함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서 명품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