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난방 열 요금을 평균 6.5%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난방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고유가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지역난방 연료가격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과 서민부담을 고려해 자제해 왔다.
하지만 지역난방 연료비 인상분 요금 미반영 누적(작년 인상요인 일부 유보)으로 다음달 1일부터 약 17%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사용자 부담 등을 고려해 총괄 열 요금을 6.5%만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역 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85㎡는 월 평균 약 4300원 정도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정승일 난방공사 사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원가 절감 노력을 더욱 강화해 열 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