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청소년에게 휴대전화를 빌리는 척하며 그대로 도주해 중고사이트 등에 팔아넘긴 10대 9명이 강도와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서울강북경찰서는 31일 학교와 교회 등에서 휴대전화를 빌리는 것처럼 속여 휴대전화를 가지고 달아난 최모군(15) 등 2명을 구속하고 정모군(15) 등 7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않을 경우 폭행과 위협을 가하는 등 강제로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11회의 범죄를 저질러 11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