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HMH, 스마트 러닝 제휴계약 체결

입력 2012-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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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 교육 시장 공략…국내외 스마트 러닝사업 확산 기폭제 기대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교육사업자인 호튼 미플린 하코트(HMH)와 스마트 러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31일 을지로 SK T타워에서 박상준 신사업추진단장, 박철순 컨버전스사업 본부장, HMH 티모시 캐넌 전략제휴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스마트 러닝 시장 강화와 글로벌 스마트러닝 시장 공략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HMH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미국 내 최대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전세계 120개국에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교육 업계의 리딩 기업이다. 또 국내 시장에도 진출해 미국의 교육 자료를 공급하는 선두주자로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각사의 핵심역량인 ICT기술과 교육 컨텐츠를 적극 활용해 △교육 콘텐츠 플랫폼 사업 협력 △글로벌향 교육 플랫폼 공동 개발 △국내외 글로벌 스마트 교육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HMH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시리즈 등 천여개 컨텐츠를 스마트기기에 맞춰 재가공하고, SK텔레콤은 뷰어, 앱, 빌링, 인증, 연동 기능 등 관련 플랫폼 기능 개발을 맡아 협력해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T스마트러닝 내 HMH 컨텐츠 도입 등 국내 스마트 러닝 시장 선점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에서는 글로벌향 공동 플랫폼 개발, 타켓 시장 선점, 글로벌 디지털 교육 솔루션 사업 협력 등 글로벌 교육 사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교육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첫 협력 사례로서, 스마트러닝 사업 확산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중국, 인도 등 교육 수요가 많은 국가에 스마트 러닝을 확산하고 아프리카 등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획 제공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가형 디바이스와 연계한 글로벌 컨텐츠 제공 사업에도 HMH와 전폭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HMH티모시 캐넌 전략제휴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HMH는 한국 내 가장 큰 모바일 서비스 업체이자 세계적인 ICT 기업인 SKT와 스마트러닝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 박상준 신사업추진단장은 “첨단 스마트 기술과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융합한 미래형 스마트 교육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국내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전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HMH사와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HMH와 함께 글로벌 교육 사업 수주, 스마트 러닝 플랫폼 제공사업(B2B, B2C), 솔루션 제공 사업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서 스마트 교육 사업의 확대는 물론이고 전 세계 교육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토콜라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은 “이번 계약 체결은 미국의 교육출판기업과 한국의 이동통신기업이 맺은 최초의 협업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두 회사의 제휴는 무엇보다도 최적의 영어 교육 컨텐츠가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과 결합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학생들이 보다 유능하고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2011년 6월에 열린 전세계 교육기술 컨퍼런스인 ISTE(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에 함께 참석해 협력관계를 다지게 되었고, 2011년 12월 양사간의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공동 Task Force를 구성하여 콘텐츠와 기술 등 각사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오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스마트러닝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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