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이 인터넷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쓴 사람을 기소한 것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공 씨는 30일 자신의 트위터(@congjee)에 "그럼 내가 만일 이명박 앞에서 '당신 개 00야!' 이러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거임?"이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2월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서자 한 인터넷 게시판에 '이명박 야 이 XXX야'라는 제목과 함께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정치 웹진 운영자 신상철씨(54)가 최근 불구속 기소된 사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검찰은 신씨에 대해 '협박죄'를 적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