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에 환율 상승마감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1.50원 오른 1176.3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가는 4.20원 오른 1179.00원이었다.

수급상 중공업체가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원화 환전 물량·달러매도)을 내놓으면서 환율 상승폭을 낮췄다. 역외의 달러 매수는 활발하지 않아 환율 고점을 높이진 못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1.25달러 선을 밑돌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했지만 수급상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이 크게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구제금융 가능성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아시아 장 중에 추가적으로 저점을 낮추지 않은 데다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서 네고물량이 해소되면 환율은 역외를 시작으로 고점을 높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3시3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64달러 내린 1.2475달러에 거래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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