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정수 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랍어에 '인샬라'라는 말이 있다. '하늘이 돕는다면'이라는 말인데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 최강 스페인전이 부담스러운 경기임을 속 내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과 같은 강팀과 경기를 하게 되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우리의 초점은 스페인전이 아니고 월드컵 최종예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종예선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을 이 경기에서 얻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정수 선수의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이정수 선수 센스있다", "스페인이 강하기 강하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나도 안방에서 인샬라를 외칠 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31일 새벽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서 국제툭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