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미니’ 도어에 적용돼… 유리보다 경량화, 경제성, 안정성 뛰어나
SK케미칼이 주력 제품 ‘스카이그린R’을 처음으로 벽걸이 세탁기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09년부터 가전업계와 공동으로 세탁기 유리창을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이번에 스카이그린R을 대우일렉트로닉스 벽걸이형 드럼 세탁기(제품명:미니)에 적용하게 됐다. 스카이그린R은 환경친화적이고 투명한 고기능성 PETG 수지소재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도어 글라스를 스카이그린R으로 교체하면서 제품 경량화와 고객 안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세계 최초의 벽걸이세탁기 개발이 가능했다”며 “특히 유리의 65%에 불과한 가격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스카이그린R 공급을 통해 향후 해외 산업용 시장에서의 친환경가이드 상향적용 움직임에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전통의 세탁가전 명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SK케미칼의 만남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케미칼 이문석 그린케미칼biz. 사장은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생활 전반에 걸쳐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수준과 니즈(needs)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카이그린R과 에코젠R은 단순한 제품차원이 아니라 화석원료고갈, 온실가스증가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수지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3월 스카이그린 생산설비 증설 및 가동을 조기에 완료, 약 2조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