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글로벌 선도학교 30곳 선정…재정지원 강화

입력 2012-05-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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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교당 5000만원~1억원 지원…다문화 교육 선진화 역할 기대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1일‘글로벌 선도학교’로 초등학교 22곳과 중·고등학교 8곳 등 총 30곳을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교과부가 발표한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다문화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생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학교 중심의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교과부는 ‘글로벌 선도학교’ 30개교에 대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2012년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교당 연간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재정지원을 위해 특별교부금 25억원을 마련했다.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교육 우수학교 중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도시형·농촌형 초등학교 각각 11교, 중학교 7교, 고등학교 1교 등이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교육은 물론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부모교육, 상담,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이태원초등학교는 한국어 교육을 위한 ‘Hello school’,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방과후 레인보우 뮤지컬 스쿨’, ‘이태원 지구촌 축제’, 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남합천초등학교는 다문화교육 전담교사 및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담임책임제를 운영하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5시간 이상 확보해 전체 학생을 위한 상호이해교육을 강화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30개 ‘글로벌 선도학교’는 앞으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해당 학교 교원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7~8월 중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다문화 전문 교원 집중연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학생이란 아버지나 어머니 중 외국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가졌던 자(귀화자 포함)의 자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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