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포괄수가제 전면시행…환자부담 21%↓

입력 2012-05-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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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백내장 등 7개 질병군에 적용

7월부터 제왕절개 등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가 도입된다. 일종의 ‘입원비 정찰제’인 포괄수가제는 필요한 진료행위나 과도한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어느 병원에서든 사전에 책정된 동일한 진료비를 내도록하는 제도이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를 열고 7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포괄수가제를 병의원급에 전면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포괄수가제 대상이 된 7개 질환은 제왕절개를 비롯해 편도, 맹장, 탈장, 치질, 자궁수술, 백내장 등으로 이들 수술환자의 입원진료비 부담은 평균 21% 가량 줄게 된다.

제도가 도입되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198억원 가량이 투입돼, 의료기관이 받는 진료비는 평균 2.7% 인상된다.

포괄수가제는 2002년부터 선택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의원 83.5%, 병원 40.5%, 종합병원 24.7%가 이미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 병의원에 의무 적용되는데 이어 내년부터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포괄수가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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