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자주 깜박이는 아이, 알고보니 틱장애”

입력 2012-05-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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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틱장애 관련 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소아청소년기 많이 나타나는 정신행동장애질환인 틱(tic)장애의 예방·치료를 위한 정보 제공에 나섰다.

틱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틱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틱으로 나뉜다. 틱이 일정기간 동안 나타나면 이를 틱장애라 한다. 일반적으로 6~7세에 증상이 시삭돼 12~13세쯤 가장 악화되다가 16~30세 사이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틱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전체 11만5064명 중 총 11.5%(1만30274명)로 2005년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심한 만성 틱장애의 경우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과성 틱장애의 경우 행동치료, 가족상담 등 비약물치료가 추천된다.

식약청은 “부모나 교사가 틱 증상을 잘 몰라 아이의 행동을 혼내는 경우 심리적 위축, 스트레스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틱장애와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약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ezdrug.kfda.go.kr) 정보마당 의약품 등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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