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쫄쫄이남 "타이즈 때문에 경기 망치네"

입력 2012-05-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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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KBS 2TV)
레슬링 선수지만 몸에 달라붙는 경기복을 부끄러워 하는 일명 '쫄쫄이남'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28일 KBS 2TV에서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공포의 쫄쫄이'라는 주제로 경기복이 고민이라는 한재용 선수가 출연했다.

한 선수는 "2014년 아시아게임에 꼭 나가고 싶지만 쫄쫄이가 내 앞을 막는다"며 "전 세계가 나를 볼텐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쫄쫄이를 입으면 모두 내 주요 부위만 쳐다보는 것 같다"며 "시합을 할 때도 관중의 시선을 피해 손으로 경기복을 헐렁이게 만들다가 경기를 망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레슬링 경기 의상도 품이 넉넉한 유도복처럼 만들어달라고 호소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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