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 송해씨가 'IBK실향민통장 1호'고객으로 가입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북 출신 실향민과 새터민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BK실향민통장'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1년 만기의 적립식(1만원 이상)과 거치식(100만원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금리 3.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2%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선착순 가입시 0.2%포인트 △출생연도에 따라 0.1~0.2%포인트 △신용(체크)카드 연간 120만원 이상 사용시 0.1%포인트 등이다.
선착순 금리 0.2%포인트는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북도, 황해도 등 원적지별로 각각 3000명에게 제공한다. 또 1942년 이전 출생자에 대해서는 0.2%포인트, 1943년~1952년까지 출생자에게는 0.1%포인트를 추가로 적용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이북5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판매액의 1%(1년간 최고 5천만원 은행부담)를 실향민과 새터민을 위한 사업 등에 후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실향민 수는 830만명, 새터민은 2만3000명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이북5도위원회와 협력해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