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백일해 집단발병 高에 긴급방역 실시

입력 2012-05-29 17:08수정 2012-05-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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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 전남 영암군의 A고등학교에서 확인된 백일해 집단발병과 관련, 긴급 방역대책반을 파견해 의심증상자 262명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질병본부에 따르면 추가 역학조사 결과 A고등학교에 인접해 있는 B중학교에서도 4월부터 기침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학교 추산 103명의 유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근 C중학교에서도 최근 6명의 유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로 유사환자가 확인된 학교는 동일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일부의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증폭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본부는 A고등학교는 이미 대다수 학생들이 백일해에 감염됐다고 판단, 환자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면서 인근 B,C 중학교에서의 환자 발생 증가를 대비해 무증상자 약 700명을 대상으로 29일 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질병본부는 환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강조하면서 기침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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