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메일 캡처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낚시전문지 '앵글러 타임스'의 편집자인 마크 소여(53)는 이달 초 캠프리지에 있는 멕파이 호수에서 괴상한 생김새를 가진 900g 미만의 물고기를 낚아 사진을 찍은 뒤 다시 호수에 풀어줬다.
소여가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이 '프랑켄피시'는 몸통은 금붕어가 맞지만 잉어의 머리에, 도미의 꼬리를 가졌다.
소여는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은 결과, 한 종 이상의 물고기가 섞여있다는 데 동의를 받았다.
어장 생태학자 폴 가너 박사는 "그 물고기의 머리는 잉어와 가깝지만 그 뒷부분과 지느러미는 부채 모양의 꼬리를 가진 금붕어에 속한다"라며 "금붕어와 잉어는 뿌리가 같지만 이처럼 잡종이 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생물학자 마크 에버러드 교수 역시 "개인 어항에 있던 물고기의 새끼가 방사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