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황매산을 등반하던 50대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경을 헤맨 지 사흘 만에 구조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청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5시께 산청군 차황면 황매산 토궁산장 인근 절벽 아래서 A씨(51ㆍ진주시)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가 3~4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져 움직일 수 없었고, 구조될 때까지 물 한모금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가 등산을 간다며 집을 나선 것은 지난 25일 오전 9시께로 가족에게는 밤 11시께 귀가하겠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으나 A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지난 28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